정부가 인구위기에 대한 민관 공동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종교계와 손을 잡았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는 13일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출대본)', 사단법인 '행복한출산든든한미래(행든)'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결혼·출산에 대한 인식 개선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출대본은 2022년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정치·경제·문화 등 사회 각 분야 지도자들이 발족한 민간단체로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대표총재로 있다. 행든은 감경철 CTS기독교TV 회장이 이사장을 맡아 저출생 캠페인 및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결혼·출산·육아 인식 개선 관련 대국민 캠페인 전개, 고령친화 사회 기반 조성 및 공감대 확산, 돌봄시설 조성·확대 등의 과제를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은 "초저출생, 초고령화, 초인구절벽이라는 '3초'의 위기 극복을 위해 가족과 생명의 가치 확산 뿐 아니라 세대 간 고령친화 공감대 형성에도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기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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